엔진의 열을 식히는 것이 냉각수인데 이 물의 온도가 섭씨 82~88℃일 때 엔진 성능이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렇게 데워진 물을 이용해서 자동차의 실내 온도를 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히터다.

히터의 구조는 엔진에서 호스를 통해 흘러 들어온 데워진 물이 히터용 라디에이터를 통과할 때 전동팬으로 따뜻한 바람을 만들어 내는 단순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여기에 엔진이 아직 식어 있어 더운물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 냉각수가 라디에이터로 흘러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거나 데워진 물을 흘러 들어오도록 문지기 역할을 하는 것이 서머스탯이다.

히터는 생각보다 간단한 구조로 약간의 관심을 기울인다면 무난하게 관리할 수 있다. 히터 관리의 첫째 포인트는 냉각수 점검. 평소 일일점검 때 냉각수의 양을 꼭 점검한다. 둘째는 부동액을 교환할 때 냉각장치 내부를 꼭 청소하는 것이다. 요즘 웬만한 카센터에는 냉각수 자동 클리닝 기구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된다.

겨울철에는 차창을 모두 닫고 운행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을 하면 차 안의 공기는 히터때문에 건조하게 되고 산소도 부족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하품이 나거나 졸리게 된다. 따라서 겨울운전에서는 자동차의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난방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방법은 히터의 조정 레버를 찬 바람과 더운 바람의 중간 위치에 놓는 것이다. 많은 운전자들은 히터 레버를 더운 바람 끝까지 올리고 전동팬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실내의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도 생각한다면 히터 레버를 중간쯤 놓고 운행하고 가끔 차창을 크게 열어 실내 공기를 완전히 바꿔주는 것이 좋다.

히터 고장의 가장 흔한 증상은 아침에 시동을 걸고 3~5분 정도 지나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이다. 이 때는 서머스탯의 고장을 의심해 본다. 차가 정차해 있을 때에는 더운 바람이 나오다가 차가 달리게 되면 찬 바람이 나오는 경우도 서머스탯의 고장일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서머스탯의 교환만으로 간단하게 해결된다.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 바람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송풍 모터가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점검 방법은 먼저 퓨즈 박스를 열어 송풍 모터의 퓨즈가 끊어져 있는지를 확인해보고 이상이 없다면 정비소에 가 수리를 받는다.

엔진에서 히터로 가는 냉각수 통로가 막히는 경우에도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또 드문 경우지만 히터로 가는 냉각수 통로에 공기가 들어가 냉각수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손수 수리는 불가능하므로 정비업소를 찾는 것이 좋다.

한편 히터를 켜고 있으면 달착지근한 냄새가 나고 머리도 지끈지끈 아파오는 경우가 있는데 원인은 냉각수가 새어나와 송풍 모터를 타고 차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냉각수로 사용되는 부동액은 인체에 유해하므로 이 경우 즉시 수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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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monWiki: 올바른 히터 사용법 (2009-12-12 13:15:43에 zbmon가(이) 마지막으로 수정)